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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밍화 | TIB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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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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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황자는 연애 소설이 읽고 싶어!
슈밍화 · 治愈 · 甜宠
漫画连载
제국의 2황자인 레이비는 도박 내기에서 패배하고, 에보라의 대공작인 베일런에게 연서를 보내라는 황당한 벌칙을 받는다. 두 사람이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연애 소설이 유행하고 있으니, 실제 상황으로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란 이유에서. 레이비는 망설였지만, 자신을 싫어하는 베일런이 연서 따위에 반응할 리 없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자신의 평판에 흠집을 낼 기회라 여기며 장난스레 연서를 보낸다. 그런데…. “저 베일런 드아르센은 황자님께 제 모든 것을 바치고 싶습니다. 저와 함께하는 영원한 동행을 허락해 주시겠습니까?” 대공작이 청혼해 버렸다. 이제 와서 장난이었다고 말할 수도 없고, 최대한 조심스럽게 거절하려 하지만, “언제부터 그렇게 남색에 눈 떠서! 온 나라에 너와 공작의 이야기가 노래로 떠돌고 있다. 책까지 나왔다더군.” 레이비를 눈엣가시로 생각하는 황제까지 길길이 날뛰고 마는데…. …이건 대체 무슨 상황이지? ****** 잠시 침묵하던 레이비는 결국 고개를 저으며 중얼거렸다. “…폐하께서 허락하지 않으실 거야.” 그러자 베일런이 웃었다. 아까의 비웃음과는 달리 아주 달콤한 웃음이었다. 얼음같이 냉랭하던 얼굴이 한순간에 꽃이 피듯 화사해졌다. “전하께서 이렇게 열렬한 마음으로 저를 원하시는데.” 한 발짝 가까이 다가온 베일런이 손을 뻗었다. 뭘 하려나 싶어 레이비는 무심코 눈을 질끈 감았다가 얼른 다시 떴다. 전장에서도 눈을 감은 적이 없었는데, 공작의 앞에서 눈을 감다니 이런 수치가 없었다. 베일런은 가볍게 웃더니 레이비의 머리카락에 붙은 꽃잎을 떼어 갔다. 엄지와 검지로 하얀 복사꽃 잎을 집은 그가 가볍게 짓이겼다. “폐하께서 설마 가로막으시겠습니까.” 꽃잎은 힘없이 바스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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