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윤 | TIBIU
사파 단주에게 빼앗긴 첫날 밤
정시윤 · 武侠 · 初恋漫画连载“내 술에 약을 타, 감히 내 순결을 빼앗아?” 치욕의 하룻밤. 모든 것을 앗아간 그놈 ‘강무겸’에게 복수하기 위해, 정파의 여협 ‘서령아’는 기꺼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 원수의 심장부, 혈월단의 금휘상단. 은밀히 잠입한 그곳에서, 그녀는 그와 마주하고 말았다. 혈월단의 마두 강무겸을. “네가 저 환한 빛 속에서 웃는 것을 보니, 미칠 것 같더군. 저 빛은 네게 어울리지 않아. 너를 가질 자격이 있는 것은, 오직 나뿐이다.”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악마, 자신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남자 강무겸은, 그녀를 갖기 위해 기꺼이 악마가 되었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원수가 되었다. “내 허락 없이는, 넌 죽을 수 없다.” 원수여야 할 남자가 구원자가 되고, 증오해야 할 남자의 품에서 심장이 뛴다. 벗어나려 발버둥 칠수록 더욱 깊게 새겨지는, 지독한 낙인. * “너는… 악귀다!” “그래. 나는 악귀다.” 그는 순순히 인정했다. “그리고 너는, 그 악귀의 품에서 벗어날 수 없는 나비지.” 강무겸은 그대로 고개를 숙여, 눈물로 젖은 령아의 입술을 탐했다. 짭짤한 눈물 맛이 먼저 느껴졌다. 그것은 그녀의 절망이었고, 그는 그 맛을 음미하듯 혀로 핥아 올렸다. 그녀의 턱을 쥔 그의 손은 쇠사슬처럼 단단했다. 이내 부드러운 입술이 강압적으로 짓눌리고, 뜨거운 숨결이 섞여들었다. 그는 단순한 입맞춤에 만족하지 않았다. 굳게 닫힌 그녀의 입술을 거칠게 비집고 들어와 여린 속살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저항하려던 령아의 몸부림은 그의 압도적인 힘 앞에서 의미를 잃었다. 오히려 그녀의 발버둥은 그의 정복욕을 더욱 부채질할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