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독 | TIBIU
안달 나도록
퍼플독 · 职场 · 现代背景漫画连载“다 죽을 것처럼 말라가지 말고, 그냥…… 있으라고.” 혈혈단신 홀로 남은 아진에게 유일한 갈망은 태윤이었다. 몸은 취할 수 있으나, 마음은 취할 수 없던 그. 그의 옆에서 말라 죽어가던 아진은 그에게 이별을 원했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그는 아진을 붙잡았다. 지친 듯한, 그의 음성이 쇳소리처럼 긁혀 나왔다. “날…… 사랑해 줄 수 있나요?” “사랑이라.” “제가 겪은 감정, 상무님도 겪으면 좋겠어요.” 아진이 그의 옆에서 외로운 사랑을 할 때, 되려 마주했던 것은 행복감이 아닌 깊은 외로움이었다. 텅 빈 공동 같은 관계에, 그가 주는 한 줌의 애정을 받아먹으며, 저를 값싸게 팔아버렸다. 아팠으면, 그도 싸늘한 외사랑에 잠 못 이뤘으면. 당신이 날 보지 않은 만큼 굶주리며, 내 시선 한 조각에 들떠 봤으면. “앞으로 두 달. 그 짝사랑이란 걸, 한번 해 보지.” 지금껏 자신이 알던 그가 아님을 눈으로, 귀로도 확인했을 때. 그의 표정은 미묘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구차하게.”
낙인(烙印)
퍼플독 · 现代背景 · 重逢漫画连载어릴 적 사고 이후 비참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박서하 앞에. “네 앞에 있던 빚들도 정리해 줄게. 어머니 병원비도 걱정 말고.” “그걸 왜 나에게…… 해 줘요?” 그녀의 첫사랑이었던 백강현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나타났다. 그는 서하가 처음으로 좋아했던 풋사랑이자, “……내게 뭘 원해요?” “우리 집에서 3개월만 일해.” 두려움으로 떠난 그날의 상처이기도 했다. 그날로부터 10년. 긴 세월이 지났듯이 서하는 더 이상 순진하기만 한 소녀가 아니었다. “오빠가 말하는 거, 내가…… 줄 수 있는 거라면…….” “서하야, 감당 가능한 말만 해.” 삐딱하게 웃으며 말하는 그 역시도, 전과 같이 곱게 자란 소년은 아니었고. “이렇게 덜덜 떠는 여자 잡아먹는 악취미는 나에게 없는걸.” 각인된 상처들로 인해 밀어내면서도 밀어내지 못하는 애증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