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시민이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2RE · 动作 · 喜剧漫画连载#고위공무원이공 #돈많공 #알고보면건실하공 #능글미넘치공 #헌터공 #수에게만다정하공 #소시민수 #출생의비밀있수 #을이됐수 “저, 저는……. 선량한 시민인데요.” 가게 앞에 나타난 마수를 죽였다가 거액의 과태료를 물게 된 연오. 그런 연오 앞에 과태료를 받으러 왔다며 아주 잘생긴 헌터 정산호가 나타난다. 다짜고짜 연오의 정체가 수상하다고 말하며 벌금을 낼 때까지 감시하겠다고 선언한 산호는 연오의 집까지 쳐들어오고, 그 어이없는 끈질김에 결국 연오는 그와 계약을 맺고 헌터 일을 함께하기 시작하는데…? 산호의 의심대로 연오는 평범한 소시민이 아닌 걸까? #현대물 #판타지물 #동거/배우자 #첫사랑 #배틀연애 #계약 #미인공 #다정공 #강공 #능글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복흑/계략공 #다정수 #순진수 #명랑수 #허당수 #외유내강수 #능력수 #초능력 #오해/착각 #인외존재 #단행본 #코믹/개그물 #사건물 #수시점 [미리보기] “그래, 좋아……. 어디 보자고. 네가 뭔지. 내일 계약서 쓴 다음부터는 바빠질 거야.” 갑자기 그 계약을 무르고 싶어졌지만 벌금과 수당의 액수를 생각하고 고개를 저으며 참았다. 그 돈이면 가게 한쪽 지붕에 구멍 뚫린 것도 수리할 수 있…… 잠깐, 계약서? “뭐야. 내일 쓰는 계약서는 뭐고, 아까 그 계약서는 뭐예요?” “아까 그건 나랑 한 계약.” “네?” “내용은 신경 쓰지 마.” “주세요!” 킬킬 웃은 정산호가 품에서 종이를 꺼내더니, 순식간에 비행기 모양으로 접어 내 쪽으로 날렸다. 후다닥 옆으로 피하자 비행기는 내 이마를 찍는 대신 느릿하게 툭 떨어졌다. 정산호를 다시 째려보며 비행기를 펼쳐 내용을 확인하니 몇 줄 되지 않았다. 그런데……. -정산호의 개인적인 용무에도 협조할 것. 게다가……. -경우에 따라 동침 등을 요구할 수도 있음. “으악! 아아악!” 나는 계약서를 마구 구겨서 던져버렸다. 뭘 요구해? 미친 거 아니야? “이 미친놈아!” “말이 심하네.” “경찰에 신고할 거야!” “신고는 무슨. 너 자는 거 감시할 거라는 뜻이야. 뭘 생각했는데 그래?” “안 해요! 계약 안 해! 무효야! 사기라고!” 그러자 정산호가 흘끗 쓰레기처럼 구겨진 계약서를 보며 말했다. “다시 잘 확인해. 너한테 좋은 조항도 있어.” “싫어요.” “그렇다면 뭐. 읽어줄게.” 그는 품에서 계약서 한 장을 더 꺼내더니 탁 펼쳐서 내용을 읽기 시작했다. “필요 없…….” “계약의 대가로 정산호는 한연오에게 2주에 한 번 일정 금액을 지급한다.” “…….” “금액은…….” 그가 계약서 위쪽을 잡고 내게 보이도록 돌렸다. 다행히도 나는 시력이 좋은 편이었다. 계약서에 쓰인 금액 정도는 알 수 있을 정도로. 금 일천만 원정. “…….” 일……천만 원정. 한 달이면…… 이천만 원. 일 년이면……. “제가 뭘 하면 될까요?” “계약서 주워.” “옙.”![돌아와서 말하기 [e북] 封面](/assets/default-cover.svg)
돌아와서 말하기 [e북]
2RE · ABO · 温柔攻漫画连载※ 본 작품에는 가정폭력과 제3자에 의한 가스라이팅 등의 요소가 들어가오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편 완결권(3권)에 삽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대물 #회귀물 #오메가버스 #동거 #첫사랑 #다정공 #강공 #무심공 #재벌공 #후회공 #존댓말공 #미인수 #순진수 #소심수 #짝사랑수 #굴림수 #오해/착각 #자낮수 #약병약수 #임신수 #육아 “그걸 내가 알아야 합니까?” 짝사랑하던 사람, 윤서경과 결혼했으나 어긋난 관계 속에서 우울하게 살던 이유온. 그는 머리가 아파서 갔던 병원에서 회복하지 못할 병에 걸렸다는 말을 듣고 이 사실을 윤서경에게 알리려 하지만, 윤서경은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다. 그대로 혼자서 죽음을 맞이한 유온은 윤서경과 결혼하기 반년 전으로 돌아가게 된다. “네. 유온 씨를 찾으러 갔더니 이쪽에서 형님분과 이야기 중이라고 하기에 왔습니다.” “유온이를요? 무슨 일로 찾으셨습니까?” “제 약혼자를 찾는 데 이유가 필요합니까?” 전생과 달리 유온에게 관심을 가지는 윤서경. 그는 상견례를 한 날, 그대로 유온을 데리고 와 유온이 그때까지 누려 보지 못한 안락함을 안겨 주며 유온을 학대하던 가족들로부터 그를 보호해 준다. “케이크 좋아합니까?” “네.” “그럼 우리 호텔에서 앞으로 판매될 디저트는 전부 당신이 제일 처음 먹어 보게 될 겁니다.” “왜, 요……?” “당신이 내 배우자인데, 케이크를 좋아하니까요.” 태도는 여전히 무표정하고 싸늘하지만 그가 하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전생에선 없던 친절한 것들이다. 청혼과 상견례 후 한 번의 만남도 없이 결혼식장에 들어갔던 전생과 달리 윤서경은 평범한 약혼자로서 유온을 대해 준다. 유온은 그게 기쁘면서도 어리둥절하고, 조금 무섭기까지 하다. 그리고……. “나는 지금부터 당신이 여태까지 누리지 못한 모든 걸 그들에게서 하나하나 다 빼앗아 줄 겁니다.” 그러니까 이제 당신은 누구도 무서워할 필요 없습니다. 윤서경은 밤처럼 깊은 눈으로 유온을 바라보며 알 수 없는 말을 하는데…….
가이드가 나타났다!
2RE · 甜宠 · 架空历史漫画连载SSS급 가이드 세하는 어느 날 무장 단체의 습격을 받고 정신을 잃는다. 다시 눈을 뜬 곳은 낯선 세계. 자신이 현재 혼수상태이며 치료용 가상 현실에 들어와 있다고 생각한 세하는 그의 ‘설정’이 제국에서도 특별한 가문 ‘오스타니아’에서 고문과 괴롭힘에 가까운 구박을 받았던 사생아이며, 곧 제국의 황자 테사라와의 결혼이 예정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사람을… 함부로 죽이면 안 돼요. 그건….” “잘못된 일이라고?” “물론 잘못된 일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건 전하 자신을 해하는 일이기도 해요. 아무런 이유도 없잖아요. 단지 나쁜 사람이 될 뿐이잖아요. 그러지 마세요.” “…….” “누가 전하를 그런 사람으로 몰아가려 한다고 해서, 자포자기하고 어울려 주지 마세요.” 이 세계에는 가이드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에스퍼의 취급은 인간 이하였다. 황태자임에도 괴물 취급을 받으며 자란 테사라를 안타깝게 여기고 가이딩을 해 주며 여러 방면으로 그를 도와준다. “전하가 더 이상 아무것도 잃지 않게 해 줄게요. 약속해요.” “…….” “제가 뭘 할 수 있는지 아시잖아요.” 어릴 적부터 고통만을 겪으며 자라 온 테사라는 처음으로 느끼는 따뜻한 손길과 다정함에 세하에게 점점 마음을 열고, 애정을 넘어 집착하게 되는데….
퇴마 자판기
2RE · 悬疑 · 现代背景漫画连载26살 정선우의 삶은 지극히 평범하다. 정확하게는 평범‘했었다’. “……아니, 설마 그럴 리 없지?” 「왜 없어?」 “으아악――!” 돌연 귀신을 마주하고, 그 이후 귀신들에게 시달리기 전까지. 교회도 소용없고, 절도 소용없고. 무당은…… 더더욱 소용없어 보였다. 설마 평생 귀신에게 시달리게 되는 걸까, 싶었던 때였다. [빙의(50,000원), 가위눌림(50,000원), 흉가 후유증(100,000원), 이사 잘못 감(80,000원), 물건 주워 옴(80,000원), 그냥 보임(30,000원)] 허름한 골목에서 기묘한 메뉴들이 적힌 자판기와 마주한 건. 선우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거금) 3만 원을 결제하고― “들어올 거야?” “드, 들어가도 될까요?” “오려면 오고.” ―그보다 더욱 기묘한, 비범한 기운이 흐르는 남자와 만나게 되는데!![밤이 들려준 이야기 2부 [e북] 封面](/assets/default-cover.svg)
밤이 들려준 이야기 2부 [e북]
2RE · 奇幻 · 悬疑漫画连载#현대판타지 #공포물 #미스터리/오컬트 #동거/배우자 #첫사랑 #재회물 #초능력 #인외존재 #무속신앙 #사건물 #수시점 #미남공 #헌신공 #집착공 #순정공 #사랑꾼공 #상처공 #호법신공 #모럴이상한공 #나른공 #수한정다정공 #미인수 #다정수 #단정수 #능력수 #침착수 #병약수 #임신수 #귀신잡는수 #고삐잡는수 “네가 원하는 대로 해, 희림아. 내가 항상 옆에 있을 테니까.” [1부] 용이 될 운명인 이무기 우희림(雨喜林)은 승천 직전에 안 좋은 일에 휘말려 인간이 되고, 몇 번의 환생을 거듭하며 업보를 쌓는다. 그러다 무당의 핏줄로 태어나 극적으로 호법신 연려와 재회하고 이무기 시절의 기억을 되찾는다. 희림은 업보를 씻고 다시 용이 되고자 연려, 세 요괴들과 함께 수많은 원혼을 만나고 그들을 돕는다. [2부] 마침내 업보가 사라지며 인간의 몸에서 벗어나 용이 된 우희림. 하지만 염라대왕의 명으로 아직 지상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희림은 그에게 충성스러운 세 요괴들, 그리고 수백 년 동안 희림만을 기다렸던 연려와 함께 또다시 산 자와 죽은 자를 도와야 하는데……. * * * “희림아, 난 그 남자를 이해할 수 있어.” 느리고 조심스럽지만 분명한 목소리였다. 그리고 미안해, 하는 짧은 사과가 이어졌다. 그는 무슨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눈을 피했다. 이런 말조차 간신히 내뱉는 불안함, 나약함. 오직 내게만 보이는 연려의 모습. 세상의 어느 누가 그보다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나는 연려의 뺨에 손을 얹었다. 자력에 끌려오듯이 눈이 다시 나를 향한다. 고개를 기울여서 입술에 짧게 입을 맞췄다. “사과하지 마.” “…….” “좋아해…….” 나는 그때 할 수 있는 말을, 보석으로 만든 그릇에 가득 차도록 담아서 그에게 건넸다. 사실은 가슴에 손을 집어넣게 하고 싶다. 네게 주려고 도려낸 조각 때문에 자리가 조금 남고 말았지만, 여기에 있는 모든 것이 다 너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알려 주고 싶었다. * * * “왜 혼자 있어요?” “음…….” 희림은 머릿속으로 무언가 정리하듯 시선을 위로 두고 있다가 천천히 말을 늘어놓았다. “사실 내가 얼마 전에 좀 아팠는데, 여기에 온다고 해서 가족들이랑 좀 다퉜어. 나는 꼭 가겠다고 했고, 가족들은 못 가게 했거든. 결국 아무도 모르게 혼자 와 버렸지 뭐.” “왜 반대했대요? 아프면 다들 공기 좋은 곳에 와서 요양하는 거 아닌가. 가족들이 같이 와서 챙겨 주는 게 더 낫잖아요.” “그런가.” 목소리가 조금 낮아진 것 같다. 고개를 갸웃하며 쳐다보자 희림은 여전히 부드럽게 웃고 있었다. “소윤아, 너는 여기가 요양하기 좋은 곳으로 보여?” “…….” 왜일까, 그 순간 또다시 소름이 쭉 끼쳤다. 소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자신의 것과 희림의 것, 풀, 나무, 담장, 이런저런 것들의 그림자가 이리저리 길쭉하게 뻗어 있었다. 왜 밖에 나와 있었을까? 대문 안에 있어야 안전한데. 그래야 하는데. “저 들어갈래요.” 간신히 그 말만 내뱉고 성큼성큼 대문을 향해 걸었다. 한쪽 발을 문 안쪽에 집어넣었을 때 희림이 벌떡 몸을 일으키는 것 같았다. “소윤아.” 소윤은 슬쩍 뒤를 돌아보았다. 갑자기 일어나서 어지러운 기색이다. “저수지에 가까이 가지 마.” “……알아요.”![과자로 만든 집 (외전증보판) [e북] 封面](/assets/default-cover.svg)
과자로 만든 집 (외전증보판) [e북]
2RE · 现代背景 · 温柔攻漫画连载오래전부터 소설 ‘푸른 꽃’의 무대화를 원했던 대형 제작사 대표 이연. 어느 날, 오랫동안 찾아온 소설의 판권 보유자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다는 걸 알고 그를 찾아간다. 하지만 산속에 음산한 집을 지어 놓고 사는 남자, 이교현은 그 소설이 쓰레기라고 말하며 이연을 문전박대한다. 이연은 그런 이교현과 어떻게든 가까워지려 노력한다. 그리고 점점 그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느끼기 시작하는데……. * * * “내가 그 소설을 왜 싫어하는지 알려 줄까?” “왜요?” “내 이야기니까.” “당신 이야기?” 이교현이 고개를 약간 모로 기울였다. “그래. 살인자가 주인공인 이야기.” 갑자기 목덜미에 서늘한 바람이 스치고 지나갔다. “넌 지금 살인자가 사는 숲에 혼자 있네.” 이연은 저도 모르게 입을 다물었다. 아, 망할. 애나벨.![밤이 들려준 이야기 3부 [e북] 封面](/assets/default-cover.svg)
밤이 들려준 이야기 3부 [e북]
2RE · 奇幻 · 悬疑漫画连载“주인님이 듣지 못할 이야기는 없어.” [1부] 용이 될 운명인 이무기 우희림(雨喜林)은 승천 직전에 안 좋은 일에 휘말려 인간이 되고, 몇 번의 환생을 거듭하며 업보를 쌓는다. 그러다 무당의 핏줄로 태어나 극적으로 호법신 연려와 재회하고 이무기 시절의 기억을 되찾는다. 희림은 업보를 씻고 다시 용이 되고자 연려, 세 요괴들과 함께 수많은 원혼을 만나고 그들을 돕는다. [2부] 마침내 업보가 사라지며 인간의 몸에서 벗어나 용이 된 우희림. 하지만 염라대왕의 명으로 아직 지상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희림은 그에게 충성스러운 세 요괴들, 그리고 수백 년 동안 희림만을 기다렸던 연려와 함께 또다시 산 자와 죽은 자를 도와야 하는데……. [3부] 용으로 승천했으나 여전히 이런저런 이유로 인간세계에 머물고 있는 희림과 연려와 요괴 셋. 바쁜 시간을 보내던 중, 연려가 어느 귀신을 보고 어디서 본 것처럼 익숙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 역시 연려를 알아보고는 접근을 시도하고, 이내 그것이 사건에 얽혀들기 시작하는데……. 생각해 보니 오늘 한 일이 너무 많았다. 뒤늦게 찾아온 피곤에 몸이 축 늘어졌다. 부적 재료고 염라대왕이고, 순식간에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고 싶지 않게 되었다. 연려는 혹시 내가 후다닥 뛰쳐나가 1층으로 가 버릴까 걱정이라도 되었는지 자기도 침대로 들어와 나를 푹 끌어안았다. “으음, 안 내려갈게……. 잘래…….” “잘 생각했어.” 그가 칭찬이라도 하듯이 나를 끌어안은 채 머리카락과 등을 살살 쓸었다. 잠드는 주술이라도 걸린 것처럼 눈꺼풀이 무거워졌다. 시간도 늦었고 수마에 저항할 이유가 없었다. 나는 눕고 얼마 지나지도 않아 푹 잠이 들었다. 잠이 드는 그 순간까지 연려가 나를 품 안에 넣은 채 꽉 끌어안고 있었다. * * * 눈을 뜨자 해가 중천에 걸려 있었다. 뭐에 묶인 것처럼 몸이 꼼짝도 하지 않아서 꿈틀거리자 죄고 있던 힘이 약해졌다가, 다시 와락 끌어안는다. 아직도 연려에게 끌어안긴 채였다. 목덜미에 닿던 고른 숨소리가 낮게 갈라진 목소리가 되었다. “새벽에 열났었어…….” 그렇게 말하며 연려가 손을 더듬어 내 이마를 짚었다. 푹 자고 일어나 체온이 조금 올라가긴 했지만, 지금은 열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걱정했겠구나. 꾸물꾸물 품으로 파고들어서 잠시 같이 끌어안고 있다가 일어났다. 한 번도 깨지 않고 오래 잔 바람에 머리가 몽롱했다. 부스스한 채로 침대에 앉아 과일이며 차가운 물 같은 걸 먹고 겨우 정신을 차렸다. 몸을 씻은 뒤에도 한참 여유를 부리다가, 오후가 되어서야 신당 문을 열었다. 거울 너머는 비어 있었다. 앞에 앉아 잠시 기다렸다. 얼마쯤 지나 방울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멍하니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뒤늦게 쳐다보았더니 어느새 염라대왕이 와서 거울 표면 가까이 얼굴을 대고 날 들여다보는 중이었다. 놀라서 움찔하자 그는 재미있다는 듯 어깨를 흔들흔들했다. 얼른 눈을 제대로 떴다. “감사합니다.” “아직 아무것도 주지 않았는데?” “이제 주실 거잖아요.” “흐으음…….” 염라대왕은 괜히 뜸을 들이다가 내가 빤히 쳐다보자 그제야 꾸러미를 내려놓았다. 구슬 목걸이가 감긴 작은 항아리와 붉은 비단 보자기였다. 냉큼 손을 뻗어서 하나씩 집어 들었다. 항아리에는 평소보다 짙은 힘이 담긴 경면주사, 보자기에는 두 가지 색의 종이와 지푸라기가 들어 있었다. 종이는 각각 부적을 쓸 것과 길지를 만들 것이다. 평소에는 경면주사 말고는 알아서 마련한다. 굳이 저승의 것을 쓰지 않아도 어지간한 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다. 재료를 전부 저승에서 가지고 오는 건 내가 들여야 할 힘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였다. 신력을 소모하는 만큼 나중에 피곤하다. 자주 내다 쓸 수 없는 귀한 재료들이라 이번처럼 위험한 경우가 아니면 거의 부탁하지 않지만……. 물건을 내준 염라대왕이 의자에 길게 기대어 앉았다. 미묘하게 입꼬리가 덜 올라가 있었다. 평소보다 약간 덜 태평하다는 의미였다. 고개를 갸웃하자 그가 입을 열었다. “요즈음은 도무지 길하![밤이 들려준 이야기 4부 [e북] 封面](/assets/default-cover.svg)
밤이 들려준 이야기 4부 [e북]
2RE · 奇幻 · 悬疑漫画连载여름밤 다시 시작되는- 밤이 들려준 이야기 네 번째 이야기. 염라대왕의 명으로 지상을 돌보는 용신 희림. 이번에도 복잡해 보이는 일을 떠안게 되는데……. *** “너도 그랬어?” “뭘?” “떠나는 발걸음이…… 무거웠어?” 글쎄, 추락의 순간은 찰나였고 그 이후는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의식이 있었더라면, 연려가 빗속에서 내 빈껍데기를 만지며 우는 모습을 보았더라면, 나는 지옥의 불길 속을 기어서라도 다시 돌아오고 싶었을 것이다. ……다시 그를 만나 정말 다행이었다. *** 죄를 지은 사람에게는 벌을, 선한 사람에게는 상을. 그 법칙을 지키기 위하여 희림은 분투한다.![이달의 정원 (외전증보판) [e북] 封面](/assets/default-cover.svg)
이달의 정원 (외전증보판) [e북]
2RE · 日常 · 治愈漫画连载“자세한 건 알 필요 없고, 3개월, 6개월, 1년 순서로 보여 줘야 해. 어머니가 만들었던 정원이 생각나야 하고.” “어머니가 만들었던 정원이 어떤 정원인데요?” “…….” 그는 여전히 인상을 찌푸린 채로 턱에 손을 가져갔다. 생각에 잠긴 기색이었다. “꽃이 많았지.” “그랬겠죠……?” * * * 아는 형의 소개를 받아 1년 동안 정원을 돌볼 사람으로서 윤원경의 집으로 들어간 하상현. 고용주의 성격은 영 별로지만 재워 주고 먹여 주고 돈도 많이 주니 큰 불만은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까워질수록 오히려 서로 투닥거리는 일이 많아지는데…….
이번 생은 거절합니다, 대공님
2RE · 奇幻 · 王族/贵族漫画连载“이혼해 주세요, 전하.” “이혼이라……. 못 해 줄 것도 없어.” “……정말이십니까?” 나도 모르게 미심쩍은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래. 단, 조건을 걸지. 앞으로 3개월 동안 나와 동침할 것.” *** 남자지만 임신을 할 수 있는 형질, ‘라미아’로 누군가의 아내가 될 삶을 살아야 하는 운명의 유레인. 그 체질 때문에 동경하던 대공과 결혼을 했으나, 돌아온 것은 냉대와 죽음뿐이었다. 또다시 똑같은 일을 반복할 수는 없다.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어. 이번 생은 거절합니다!
상중지희 (개정판)
2RE · 喜剧 · 王族/贵族漫画连载※2018년 출간된 와 의 개정판입니다. 와 는 연작으로 같은 세계관이지만 스토리는 연결되지 않습니다. 상중지희 후궁에 들어와 조용히 살고 있는 연리. 사실 연리가 노리는 것은 3년 동안 황제와 동침하지 못하면 이혼이 가능하다는 법률로, 이제 몇 달만 더 황제의 눈에 띄지 않으면 이혼하고 사가로 돌아가 자유롭게 살 수 있다.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연리의 궁에 어느 날 황제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불한당이 나타나고, 연리의 야심찬 계획은 꼬여 가는데……. *** “어찌 다시 오셨습니까?” 그 옆에선 모리가 천진한 얼굴로 칼을 가는 중이었다. 게걸음으로 슬금슬금 물러나 옆을 보자, 기둥에는 비슷한 단검이 몇 개 더 꽂혀 있었다. “이, 이게 뭐요?” “잠이 안 와서 몸을 좀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몸을…… 왜 이리 살벌하게 움직이시오?” “무슨 말씀이십니까? 단검 던지기는 온몸의 근육을 고루 사용하는 좋은 운동인데.” “…….” 선우는 기둥에 먹으로 그린 과녁을 조금 떨면서 들여다보았다. 혹시나 과녁에 자기 초상화라도 있는 게 아닐까 싶어서였다. 다행히 그렇진 않았지만, 연리가 던진 걸로 보이는 단검은 전부 높은 점수에만 가서 꽂혀 있었다. “왜 하필 문 옆에다 던지고 있소?” “그 기둥의 칠이 미끈해서 먹이 잘 지워집니다.” “재질도 칼자국을 메우기에 좋사옵니다.” 모리가 얼른 옆에서 거들었다. “어찌 다시 오신 것입니까?” 연리의 입에서 같은 질문이 나왔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선우는 몇 번 헛기침을 하고 말했다. “차……라도 얻어 마실까 해서 왔소.” “……차요?” 분명 연리는 ‘차요?’하고 물었으나 얼굴은 ‘이게 미쳤나?’라고 말하고 있었다. 모르는 척 시선을 피하자 연리가 모리를 시켜 차를 내오게 했다. 차에 협죽도나 투구꽃이 들어가는 건 아닐까 싶었다. 낙화유수 “처음부터 네 것이었다.” 한쪽 손이 불편한 세공사 화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는 시장에서 금군들에게 쫓기고 있다. 필사적으로 도망치지만 결국 잡혀 버리고, 금군 사이에서 한 남자가 걸어 나온다. 화서는 불편한 한 손을 숨기며 그 남자를 올려다본다. 서전서리의 황제이자, 화서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 화서는 느리게 고개를 들었다. 한 달여 만에 보는 황제가 거기 서있었다. “몸이 안 좋다 들었는데 왜 돌아다니고 있느냐.” “저는, 소소를 찾으러…….” “옷차림은 또 왜 이렇고.” 옷차림? 제 옷을 내려다본 화서는 멍하니 깜빡거렸다. 얇은 침의 차림이다. 어쩐지 몸이 으슬으슬했지만 덧옷을 걸쳐야 한다는 생각도 하지 못했고, 그 덧옷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 어쩌면 외실에 걸려 있을 것이고 또 어쩌면 침실 어딘가에……. 요즘 침상 밖으로 나오는 건 식사할 때와 씻을 때밖에 없어서 그런 듯했다. “이리 와라.” 황제는 부드럽게 화서의 허리를 안고 끌어당겼다. 그대로 황제를 따라 터덜터덜 걸어 침실로 돌아왔다. 얇은 침의 너머로 황제가 바깥에서부터 안고 온 찬 기운이 스몄다. 황제는 외출복도 벗지 않고 화서를 침상에 눕힌 뒤 한참 바라보았다. 화서는 그 눈빛에 담긴 뜻을 읽을 수 없었다. 몽롱하던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한 건 황제가 화서의 침의 자락을 걷을 때쯤이었다. 아마 가슴팍부터 손을 집어넣었거나, 입맞춤을 먼저 했다면 그대로 끌려갔겠지만 황제의 손이 닿은 건 허벅지였다. 허벅지에는 아직 멍이 그대로 남아 있다. 소소가 어디서 구해 왔는지 좋은 약초를 써서 대부분의 상처는 흉터조차 남지 않았지만 그 멍만은 무언가 할 시간도 없었고, 의관에게 보이지도 않았다. 황제는 의중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엉덩이 아래에서 무릎 조금 위까지 선명하게 남은 멍과 상처를 쓰다듬었다. ‘폐하께서 아시면 본격적으로 화서 님을 이용하기 시작할 거예요.’ 소소의 말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달빛이 잠든 날
2RE · 甜宠 · 王族/贵族漫画连载“리쉬. 어때? 달을 부르는 다른 말이야.” 친구이자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클라인이 지어 준 이름과 함께 그를 마음에 품게 된 리쉬. 하지만 곧 집안이 빚에 허덕이자 어쩔 수 없이 남쪽의 공작이란 자에게 팔려 가게 되는데……. “남쪽의 공작님은 너도 알고 있겠지? 공작께서 초상화 그려 줄 사람을 찾으신다는구나.” “……아, 화공은 핑계고 저는 가서 몸을 팔면 되는 건가요?” 온몸에 화상을 입었으며 허울뿐인 왕실의 계승권자, 남쪽의 공작. 하지만 자신의 몸만을 탐할 것이란 예상과는 반대로 공작은 진심으로 리쉬를 친애하며 아낀다. “공작님, 예전부터 생각한 건데……. 혹시 전에 만난 적이 있나요?” “예전부터 널 지켜봤지. 곁에 두고 보고 싶어서 말이야.” 리쉬는 점점 클라인에게 빠져들고 공작과는 친밀하게 지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세 사람을 둘러싼 운명은 그들을 덮치고, 리쉬에게 선택의 순간이 닥쳐 오는데……. “하나만 말해 줘, 클라인. 너희가 죽이려고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남쪽의 공작.” 클라인만을 바라보던 리쉬, 그의 마음을 가지려는 남쪽의 공작. 밤하늘의 달빛처럼 은은하고도 차갑게 빛나는 사랑 이야기.
폐하는 오늘도 건강합니다
2RE · 喜剧 · 奇幻漫画连载이세계에서 갖은 고생을 다해 가며 왕위에 올랐다. 앞으로는 평화로울 줄 알았더니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이 나라에는 도무지 제정신인 인간이 없다. 착한 마음씨 특화형 국왕 폐하와 그에게 집착하는 한 남자, 즐거운 부하들의 일상 판타지!
18+월궁
2RE · 禁忌关系 · 王族/贵族漫画连载*내용에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관계와 여장, 근친 등의 요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구매 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서책을 읽으며 조용히 살아가던 황숙 연연교는 자신의 공을 치하하기 위해 열린 연회에서 혼약 사실을 고한 뒤, 조카인 황제의 갑작스런 노여움을 사 황궁에 끌려온다. 외딴 궁에 아무도 모르게 감금당한 연교는 혼례복 차림으로 황제를 기다리게 되고, 그런 연교를 찾아온 황제는 그에게 앞으로 너는 후궁으로서 내내 자신만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하는데……. 황제가 가볍게 쥔 주먹 안에 든 구슬을 한두 개씩 떨어뜨렸다. 귀한 구슬은 연교의 여밈이 허술한 가슴팍 안, 얇은 소매, 벌어진 허벅지 사이로 천천히 떨어졌다. 값싼 옷 속에 들어가거나 바닥에 구르는 구슬을 멍하니 보던 연교는 알아차렸다. 황제가 자신에게 화대를 준 것이었다. 망연하게 그것을 바라보던 눈에 눈물이 확 고였다. “울지 말라고 하였거늘.” “…….” 눈물이 눈에 엉긴 정액과 섞여 눈을 시큰거리게 만들었다. 연교의 목걸이 끈을 만지던 황제가 입술을 연교의 눈가로 가져갔다. 혀가 눈꺼풀을 들며 그 위에 묻은 정액을 천천히 핥았다. 조심성은 없는 혀끝은 연교의 눈동자에도 닿았고, 그때마다 연교는 움찔거렸다. 연교가 눈을 제대로 뜰 수 있게 만든 뒤 황제는 고개를 뒤로 물렸다. 여전히 숨결이 닿을 만큼 가까웠다. 웃음을 지은 황제가 속삭였다. “울지 마세요, 숙부님…….” 목소리가 귓속으로 축축하게 스며들었다. “조카의 마음이 아프지 않습니까.” 도망치고 싶어지는 목소리였다.
앳 던(at dawn)
2RE · 初恋 · 温柔攻漫画连载“만약에 제가 당신을 힘들게 한다면, 저를 죽여도 괜찮아요.” 센티넬이 해악 취급을 받으며 이용만 당하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센티넬로서 통제 속에 무기력하게 살던 세인. 희망과 가장 멀리에 있던 그의 곁에 당신의 가이드라 말하는 남자, 루드 리아인이 나타난다. 그는 세인을 인간으로 대하며 세인이 겪어본 적 없는 다정함을 주고, 세인은 그런 루드가 낯설고 어색하기만 한데……. *** 명백한 실수인 건 서로 잘 안다. 그냥 저들은 이걸 빌미로 세인에게 하는 실험을 늘리거나, 한동안 몰아서 괴롭히고 싶을 뿐이다. 그러면 성이 풀릴 때까지 하게 두면 그만이었다. 어차피 고통에는 익숙하고 거절한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처음부터 순순히 받아들이는 수밖에. “뭘 믿고 그렇게 당당한 거야. 이거나 보고 말하게!” 벌떡 일어난 늙은이가 세인 쪽으로 신문을 던졌다. 딱히 당당하게 군 적도 없는데. 바닥에 무릎 꿇고 앉아서 듣기라도 하라는 건가? 세인은 고개만 슥 옆으로 기울여서 날아오는 신문을 피했다. 당연히 신문은 바닥에 떨어졌고 동시에 문이 열렸다. 다 늦게 누가 들어와. 아, 실험을 할 테니까 연구부 부장이나 차장인가. 그렇게 생각했지만 어느 쪽도 아니었다. 조용히 들어온 누군가는 일정한 발소리를 내며 다가와, 세인의 옆에 떨어진 신문을 천천히 주워 들었다. “소리가 커지는 것 같아서 들어왔습니다.” 세인은 멍하니 그를 올려다보았다. 앉아서 보니 새삼 그의 체격은 더 크게 보였고, 군인답게 곧은 자세를 한 채 손에는 신문을 들고 있었다. “필요합니까?” 그가 그렇게 물으며 손에 든 신문을 보여 주었다. 세인은 어딘가 이상한 기분으로 그걸 잠시 보고 있다가, 뜬금없게도 인상을 찌푸렸다. “네가 내 시종이야?” 굳이 들어와서 몸을 굽혀 신문을 주워 줄 필요는 없었다. 어차피 실려 있는 내용이야 뻔한데. 저들이 이렇게 던질 정도이니 세인을 비난하는 기사일 것이다. 애초에 좋은 기사는 나지 않는다. 루드의 등장으로 흥분이 가라앉았는지 간부들은 더 이상 말을 얹지 않았고, 회의도 그대로 끝났다. 사실 이 자리는 세인에게 앞으로 너한테 무슨 짓을 할 거라고 통보하는 자리였지, 정말 회의를 하는 자리는 아니었다. 세인은 루드를 남겨 두고 또 혼자서 복도로 나왔다. 처음 그와 대면했을 때처럼. 그리고 루드도 또다시 따라 나왔다. “세인……. 세인.” 나지막하게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세인은 멈춰 섰다. 간부들이 아직 떠나지 않고 복도에 남아서 그들을 보고 있었다. 세인은 흘끗 루드를 돌아보았다. “……오지 마.” 루드에게만 들릴 정도로 작게 속삭였다. 그쯤에서 떨어져 줬으면 했지만 그는 계속해서 따라왔다. 세인의 방이 있는 층으로만 가는 엘리베이터 앞까지. 루드가 사용하는 엘리베이터는 다른 방향에 있다. 이 복도로 들어오는 건 평소에는 세인 혼자뿐이었다. 루드가 이곳으로 오는 걸 간부들도 보았다. 아까 언덕에서 군인들이 루드를 바라보던 시선이 떠올랐다. 오늘은 가이딩을 하기 위해 따라온 것이라고 하고, 평소에는? 세인은 엘리베이터를 등지고 돌아서서 그를 마주 보았다. 루드의 표정은 무뚝뚝하지만 온화했다. 그는 세상에 두려워하는 게 없을 것 같다. 그런 얼굴을 하고 있다. 하지만 두려워해야 한다. 평범한 군인으로 살다가 이 탑 위로 올라온 이상. “되도록 말 걸지 마. 보는 눈이 많으니까.” 루드는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로 미간을 찌푸렸다. “계속 이상했습니다. 왜 모두 당신에게 제가 가까이 가면 안 된다는 듯이 말하는 건지. 전 당신의 가이드인데요.” “그래서야.” “네?” “네가 내 가이드라서.” 모든 센티넬은 가이드를 원한다. 가이드가 센티넬에게 주는 것은 너무나 많기 때문에. 하지만 세인은 지금까지 자신에게 맞는 제대로 된 가이드를 만난 적이 없고, 가이딩도 반강제로 받는 것에 가까웠다. 가이드라는 존재가 세인에게는 고통이었고 세인을 둘러싼 모든 사람은 세인의 고통을 반긴다. 그런데 세인이 적합한 가이드를 얻어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고, 심지어 그 가이드가 세
미수손상
2RE · 悬疑 · 现代背景漫画连载#미스터리 #스릴러 #사건물 #존댓말공 #강공 #미인수 #능력수 어느 겨울, 서울 일대에서 의문의 살인 사건이 이어진다. 범인은 시신에 자신만의 표식을 남기며 계속해서 살인을 저지르고, 범죄심리학자 윤여은은 이 사건의 프로파일러로 투입된다. 실마리가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살인사건이 이어져 초조해하던 중 여은은 은사의 초청 때문에 외국의 학회에 참석하게 되고 그곳에서 의문의 남자를 만난다. 한 번의 이상한 경험으로 끝날 줄 알았던 그 만남은 뜻밖에도 한국에 돌아와서까지 이어지는데…….
모래와 별
2RE · 初恋 · 架空历史漫画连载#판타지 #서양풍 #궁정물 #오메가버스 #황제공 #능력수 #임신수 #도망수 #미인수 #후회공 #재회물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 키안에서 폭군인 형 아래에서 배척받던 왕자 에시아. 속국에 가까웠던 사막의 나라 바하르가 대륙을 집어삼키고, 볼모로 빼앗긴 자국의 왕자 이사야를 돌려달라며 찾아온다. 그러나 이사야는 벌써 몇 달 전 죽음을 맞이했고,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하여 키안은 그가 행방불명 상태이며 최선을 다해 찾겠다는 말로 바하르의 황제, 나사르를 속인다. 이사야를 찾아내겠다고 약속한 기한은 1년. 키안에 1년의 유예를 준 나사르는 일방적으로 국혼을 선언하고 에시아를 바하르로 끌고 간다. 한편 나사르의 머릿속에선 지워져버린 어느 과거, 에시아는 그와 고요한 섬에서 연인으로 시간을 보냈으며 아무도 모르는 그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뜻하지 않게 사막으로 끌려가게 된 에시아는 혹시나 나사르가 그 기억을 떠올리지 않을까 걱정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는데……. “그러면 나는 왜 당신을 볼 때마다 이렇게 미친놈처럼 굴게 되는 겁니까?”
당신이 부르는 나의 이름은
2RE · 重生 · 架空历史漫画连载* 본 작품에는 폭력적, 강간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미로가 죽었어, 시엔. 이제 만족해?” 3년 전 친동생 시엔의 밀고로 수용소에 가게 되었던 미로. 왕이 죽으면서 수용소에서 풀려나게 된 안도도 잠시, 바깥에 나와 만난 모든 사람들은 미로를 동생 시엔의 이름으로 부르고, 시엔으로 대한다.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른 채 불안에 떨고 있던 미로를 찾아온 연인 일렌. 그에게 다가가려 하나 일렌 역시도 미로를 시엔으로 보며 미로를 죽인 것에 대한 원망을 드러내는데…….
키보드를 돌려줘요
2RE · 喜剧 · 现代背景漫画连载“그러니까 이제…… 나를 만나러 와 줘야지.” 친구의 추천과 몹쓸 호기심으로 수명 절감 노가다 게임을 시작한 주이온. 10레벨 만에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게임을 삭제하려다, 갑작스러운 정전과 함께 그 속으로 끌려 들어간다. 하필이면 이 더럽게 재미없는 게임에 빙의하다니? 키보드와 마우스로 할 때도 중노동이던 게임의 퀘스트를 직접 하려니 더더욱 앞날이 캄캄하다. 키보드를 돌려 달라고 외치며 고통받던 중, 우연히 만렙의 플레이어 서윤희를 발견하고 버스를 탈 생각에 눈을 빛내는데……. *** “네? 저를 도와주신다고요? 오빠가 부탁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대사 선택지가 나타났다. ▶뭘 도와주면 될까요? ▷자기 일은 스스로 해야지 두 번째 선택지를 고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하지만 저걸 고르면 내 평판이 박살 날 것이다. 파르르 떨며 첫 번째를 골랐다. “손님 접대에 쓸 벌집이 필요해요! 바깥의 벌꿀 채취장에서 벌집을 여덟 개만 가져다주실 수 있나요?” 벌집 따기는 네가 더 잘하는 거 아니냐? 속으로 욕을 하며 바깥으로 나왔다. 벌들이 붕붕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 퀘스트는 머리 방어구를 양봉용 모자로 바꾸면 피 닳을 일 없이 끝나지만,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 막 시작한 모험가의 초라한 피라도 꿀벌의 공격은 타격이 크지 않았고, 두 번 정도 물약을 먹으면 된다. 중간중간 공격도 하면 꿀벌이 잠시 물러나니 양봉 모자를 만드느라 고생하는 게 바보짓이었다. 벌집 여덟 개. 나는 심호흡을 하며 꿀벌 틈으로 걸어 들어갔다. “악!” 들어갔다가 곧바로 뛰쳐나왔다. ‘씨발! 씨발!’ 그래픽 꿀벌은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실제 꿀벌은 엄청났다. 톡톡 쏘일 때마다 끝이 뾰족한 장도리로 얻어맞는 것 같았다. 결국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와야 했다. 다행히 사정거리에서 벗어나자 따라오진 않았다. 양봉용 모자가 따로 있는 이유를 알겠다. 아닌가. 양봉 모자는 누가 봐도 재미로 넣은 아이템이다. 그러니까 탱커도 아니고 원거리 딜러 체력으로 맞으면서 끝낼 수 있지. 기획자가 장난으로 던진 모자에 내가 맞은 것이다. 설마 모자를 넣은 놈도 사람이 게임에 끌려와서 미친 꿀벌을 상대해야 할 거라고 예상이나 했겠는가. 누군가가 질문 게시판에 올렸던 글이 퍼뜩 생각났다. [마이마이] 양봉 모자 재료 어디서 구해요? 제곧내 └[맛있는크록스] 그걸왜구함? └[마이마이] 만들고 싶어서요 └[맛있는크록스] 시간존1나많아요? └[마이마이] 네 └[맛있는크록스] 아껴쓰세요; └[마이마이] 님이 무슨상관이에요 알려줄거 아니면 꺼지세요 └[맛있는크록스] 맡겨놨나 씨1발아 밀랍은 라바리 초원 가면 단단한 꿀벌이라고 있음 걔 치면 나옴 고급실은 만들어야됨 지푸라기 5개 물풀 2개 초원에서 위로 쭉 가면 초가집마을 나옴 거기 초가집 문 하나씩 열어보면 랜덤으로 지푸라기 나오고 물풀은 상점에서 사 재료합성하면 고급실 되니까 이거 다섯개 만들어라 그거 다 가지고 재봉사 찾아가면 500골드 받고 만들어줌 염색약은 니도 알겠지 └[tilltill] 형 정말 착하다 └[No95] 복받으실듯 여기 좋은 옥장판이 있는데요 └[마이마이] 헐...감사합니다 근데 님은 이거 어떻게 알았어요? └[맛있는크록스] 어떻게 알았겠냐? └[호도대장] ㅋㅋㅋㅋㅋ해봤나봐 시간 좀 아껴쓰세요ㅋㅋㅋㅋㅋㅋㅋ └[마이마이] 감사합니다ㅠㅠ └[법사일짱] 호구가 또 └[맛있는크록스] 지1랄마 이딴 망겜하는 니도 존ㄴr게 호구새1끼거든 순간 나의 기억력에 소름이 돋았다. 마치 게시판을 직접 읽고 있는 것 같았다. 응? ‘응?’ 읽고 있는 것 같은 게 아니라 정말 눈앞에 게시판이 떠올라 있었다. 게임의 인터페이스만큼 뚜렷하진 않았다. 눈앞에 보이는 듯 보이지 않는 듯 흐리지만 읽히는 건 제대로 읽혔다. 헉. 질문 게시판에 혹시 게
헬프 미, 테디베어!
2RE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현대물, #전문직, #첫사랑, #사건물, #병원배경, #코믹/개그, #약간스릴러 #연하공, #연상수, #다정수, #미인수, #명랑수, #순정공, #존댓말공, #불곰공, #경호원공 “저는 선생님의 모든 게 다 좋아요.” 대학병원 정신과에 근무하는 한지원은 며칠 전부터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 환자의 소행이라 생각하며 대응을 망설이고 있던 중 주차장에서 스토커와 갑자기 마주치며 위험에 처하고, 때마침 근처에 있던 같은 병원의 시큐리티 강주경의 도움을 받는다. 주위에서 강주경을 부르는 별명은 불곰. 하지만 한지원의 눈에는 그가 점점 곰 인형으로 보이기 시작하는데……. *** 카페가 있는 병원 1층으로 내려오자 공교롭게도 강주경이 그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순간 나도 모르게 에스컬레이터 옆 공간에 머리를 박고 숨을 뻔했다. 예기치 못한 기습이었다. 다행히 내가 가슴팍에 명찰이 버젓이 달린 가운 차림으로 머리만 감추며 타조처럼 굴기 전에 강주경이 나를 발견했다. 괜히 헛기침을 하고 있자 그가 내 쪽으로 몸을 홱 돌렸다. 오늘 아침부터 목소리 내는 사람을 잊은 사람처럼 조용하던 강주경은 뭔가 결심한 기색이었다. 저돌적으로 다가오는 불곰을 보며 나는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서 있었다. 하지만 성큼성큼 걸어온 강주경은 정작 가까워지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무뚝뚝한 얼굴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을 뿐이다. 꾹 다물어진 입안에서 무언가 빙글빙글 맴돌고 있는 게 보였다. 내가 강주경보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10년 넘게 한 공부가 도움이 되는 건지. 그도 아니면 그냥 강주경이 알기 쉽게 행동하는 건지. 나는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어 사탕 한 줌을 꺼냈다. 어린아이도 상대하는지라 가운 주머니에는 항상 사탕이며 스티커 같은 것이 들어있었다. 손을 내밀자 강주경이 반사적으로 손바닥을 펼쳤다. 그 위에 알록달록한 사탕을 놓아주었다. 강주경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는 얼굴로 그것을 내려다보았다. 긴장한 것 같던 분위기가 녹아내리고, 설탕이 솜사탕으로 부푸는 것처럼 무언가가 차올랐다. 그가 내 팔을 잡았다. 아플 정도는 아니었지만 가볍게 당기는 것만으로 발이 휘청휘청 끌려갔다. 역시 강주경이 한 번 밀치면 나는 낙엽처럼 굴러갈 것이다. 그렇다고 강주경이 아주 나를 질질 끌고 간 건 아니었다. 어디로 가는지, 왜 가는지 궁금해서 내 발로 따라갔으니. 그는 사람이 거의 오지 않는 병원 구석의 비상계단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 평소에는 문이 닫혀있어서 다들 계단인 것도 모르고 지나치는 곳이었다. 창문은 없고 형광등 불빛과 녹색 비상구 표시만 있어서 병원 괴담에 단골로 나올 것 같은 계단이다. 실제로 괴담이 많기도 했다. 밤 열두 시에 오면 벽을 타고 내려오는 여자가 보인다거나…… 다른 생각을 하며 연하의 불곰 앞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애를 썼지만 그건 한 순간에 깨졌다. 강주경이 바짝 다가왔다.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했지만 곧 벽에 등이 닿았다. 선생님, 강주경이 다시 중얼거리듯 나를 부르며 몸을 숙였다. 워낙 덩치가 커서 그것만으로 시야가 차단되었다. 침침한 형광등 불빛에 역광이 진 강주경의 얼굴은 무표정했지만 눈가가 희미하게 떨리고 있었다.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그러나 불시에 나는 손을 잡혔다. 손목을 먼저 잡고 천천히 내려와 손을 꽉 쥐는 힘은 강하지만 아플 정도는 아니었다. 어젯밤처럼 분위기가 단숨에 바뀌었다. 굵은 팔뚝이 내 머리 옆의 벽을 짚었다. 뾰족한 눈매가 가까워졌다. 점점 더, 우연히 가까워질 수 있는 거리를 한 걸음 더 넘을 때까지. 짙은 색 눈동자가 고집스러운 눈꺼풀에 가려지고 숨결이 닿을 때까지. 심장이 세게 뛰었다. 입술이 닿을 거라 생각하고 나도 눈을 감았을 때였다. 조용한 비상계단에 날카로운 소리가 쏟아졌다. 둘이 동시에 눈을 떴다. 강주경의 무전기가 요란하게 삐빅거리고 있었다. 비상상황이었다. 무전기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강주경이 한 순간 나를 보더니 손을 꽉 잡았다가 놓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2RE | TIBIU